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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화>멀더, 첫시험에서 낙방하다...
작성자 멀더 작성일 2004. 4. 4. 조회수 2155
결국엔 시험에 합격할것을...
그땐 너무 서글펐다...

벌써 그때가 10년이 가까와간다...
멀더가 약1년동안의 속기공부를 한뒤 첫시험때의 일이다. 진짜루 밥만 먹구 공부밖에 하지 않았다..명절..친구들의 행사? 이러한 것들을 모두 뒤로한채.

그때 학원에서 시험준비 테스트를 많이 받았다. 주로 1급 수준으로 해서 테스트를 보았다. 물론 1급 수준엔 미치지 못하였지만 2급은 어느 정도 안정권이었고 3급 테스트는 거의 100%였따....

어느해 봄이던가?
당시 난 안정권인 3급을 택하여 시험을 보았다. 물론 2급 욕심이 많았지만 단계를 밟고 싶었고 또 첫시험이라 조금 겁도 났었따...

모 대학강의실에서 시험을 보았는데...나는 청심환 두알을 먹었따....긴장하지 않으려구..
나는 몇개의 자격증이 있는데 전부다 그 청심환을 먹구 합격한 경험이 있어..청심환을 빠뜨리지않고 꼭 챙겨 먹었다.

시험장에 들어선 멀더.
맨앞줄에 앉게 된 멀더...
그땐 행운인 줄 알았따. 잘 들리니까...^^
그러나 그렇지 않았따...
먼저 연설체부터 낭독이 되었다...
나는아직도 그 첫 문장을 잊지못한다...
'5공 정부는...' 정말 쉬운 문장이었다...수도 없이연습했던 그런 문장...
근데 이게 왠일인가...손은 굳어버리고 머리가 텅하니...입에 침만 고이고 말더라...
몇문장이흘러간뒤 난 그 첫문장부터 받아적고 뒤처진 문장들을 열심히 쫓았찌만 역부족이라는 생각이들었따....난 5분간의 연설문이 끝난뒤...낙방 이라는 생각이 들었따....채점을 하지 않아도 확실했다....느낄수 있었다....논설문 시험을 보기 싫었지만 경험이다 생각하고 참고 시험에임했다....시험이 다끝나고 강의실에 혼자 남게 되었다...의외로 담담했따....담엔 잘할 수있어..! 이번엔 너무 기습적으로 긴장을 했다며 혼자 다독였다...나는 천천히 걸어나와 5월의 햇살을 받으며 그 대학캠퍼스를 걸어나왔따...근데!
그놈의 5월햇살인지 아님 대학생들의 웃음소리때문인지 그냥 눈물이 막 쏟아졌다...혼자 쪽팔려 하면서 얼른 교문을 나왔따..........
젤 먼저 어머니한테 전화했다....울면서...(지금생각하면 부끄럽지만 그당시 멀더는 아주 진지했따.)

그리고 멀더는 향했다....
어디로???
독서실로 향했다...
시험당일은 일요일이라 학원도 문을 닫고 해서..
곧바로 독서실로 향했다...
그길로 멀더는 다시 몇개월동안 밥만먹고 속기만했따..... 그해 가을... 멀더는 2급에합격했다....


지금 그 시절을 떠올리면...웃음이 나온다...
어린 시절의 추억이지만...아마 멀더가 머리나고 그만큼 무엇엔가 집착한 일은 없었다...지금도...
그때 울어머니가 하시는 말씀...
'멀더야!! 너 그정도 노력같았으면 서울대학교에도 합격했겠다' 라고.

내가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던 건...솔직히 실력이 전부가 아니라 생각한다...난 천성적으로 손이 빠르지못한 편이다.... 아마 그건 정신력이라 생각한다.
난 내가 아는 모든 사람에게 속기사가된다고 큰소리쳤었다... 떨어지면 완전히 개?망신 당하도록 ...
떨어지면 안된다... 얼굴들고 못다닌다....기어코 해내서 어깨펴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줘야지... 공부하는 동안 그런 생각을 늦추지 않았다....
'한다면 해내는 그런 멀더를 보여주자'고...

속기를 공부하시는 후배여러분!
힘내세요... 할 수 있습니다.
'She can do it he can do it, why not me!!!!!!'

멀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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