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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용>개발새발 -> 괴발개발
작성자 속기사랑 작성일 2004. 4. 4. 조회수 1615
<개발새발→괴발개발>

위에서 예든 말들은 모두 한자 성어입니다. 그렇다면 한자 성어의 경우에만 이러한 잘못이 있을까요? 알고 보면 우리말 격언이나 속담, 비유어 등에서도 위와 같은 사용상의 오류가 적지 않게 발견됩니다.

한 가지만 예를 들면, 우리 속담 가운데 "점잖은 개 부뚜막에 오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속담을 두고 저마다 부뚜막에 오르는 동물이 '고양이'가 맞느니, '강아지'가 맞느니 말들이 많습니다. 그 까닭은, 지난날 장작으로 아궁이를 지피던 시절에, 집집마다 고양이나 강아지가 부뚜막에 올라앉아 잠을 자는 모습들을 보아 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고양이나 강아지가 흔하게 부뚜막에 오르는 것이라면 그것이 무슨 비유거리가 되겠습니까? 이 속담은 '겉으로는 점잖은 체하는 사람이 엉뚱한 짓을 한다'는 뜻입니다. 강아지는 점잖은 것과는 거리가 멀고, 고양이가 부뚜막에 오르는 것 또한 '엉뚱한 일'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이 속담에 등장하는 동물은 바로 '개'입니다. 그것도 제법 몸집이 큰 놈입니다. 평소 어슬렁거리며 점잖아 보이지만, 밤에 기온이 떨어지고 추위를 못 견디면 부뚜막에라도 올라가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상상해 보십시오. 커다란 개가 부뚜막에 올라앉은 모습이야말로 진풍경이 아니겠습니까!

글씨를 되지 않게 아무렇게나 써 놓은 모양을 보고 이르기를, "괴발개발 그려 놓았다."라고 합니다. 이를 두고 많은 이들이 "개발새발"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개 발자국과 새 발자국을 연상하는 모양입니다. 그러나, 새는 마당에 앉았다가도 개가 나타나면 이내 날아가 버릴텐데 어찌 개와 새의 발자국이 어울릴 수 있겠습니까? 이 우리말 사자성어는 "괴발개발"이 맞습니다. 여기서의 '괴'는 '고양이'가 줄어든 말입니다. 예부터 개와 고양이는 앙숙간이라, 만나기만 하면 쫓고 도망가며 아웅다웅 다툽니다. 깨끗이 쓸어놓은 마당에 이 두 놈의 발자국이 어지럽게 찍힌 모습을 상상하면 "괴발개발"의 지닌 뜻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 인터넷카페 우리말 바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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